3년 전과 동일하게 FA 자격을 얻은 김연견, 황민경과 4년 만에 FA 자격을 얻는 황연주,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정시영까지 총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돌풍의 중심이 되었는데 바로 김연경의 유력 행선지로 현대건설이 언급되었기 때문. 김연경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면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현대건설이 언급되었는데, 실제로 현대건설도 김연경과 접촉했고 실제로 김연경을 영입했다면 김연경 - 양효진 - 용병이라는 트리플 타워를 구축할 수 있었다. 훗날 김연경이 IOC 위원을 맡는다면, 현대건설 구단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이름으로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터질 때로 터진 현대건설의 샐캡 상 김연경을 영입하려면 저 4명을 전부 포기[1]
저 4명의 2022-23시즌 연봉 합계가 대략 6억 8000천만원으로 김연경이 최고액을 받는다 치면 저 4명을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 누군가를 방출하거나 삭감해서 1억 정도를 더 비워야한다. 특히, 김연견의 경우 그녀가 빠졌을 때 현건의 수비가 한두번 무너진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무조건 잡아야하는 협상 1순위 대상이다.
해야하는 초강수를 둬야하는 상황이라 뎁스 약화가 확실한 상황.
결국 김연경은 현대건설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고 이후 흥국에 잔류를 결정하면서 김연경의 현대건설 이적은 해프닝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후 더 큰 문제가 생겼는데, 팀의 주장이었던 황민경이 IBK로 이적한 것. 가뜩이나 뎁스가 얇은 현대건설이기에 타격이 큰 편. 보상선수를 잘 뽑아와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지명했다. 앞서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IBK로 이적했던 김주향은 4년 만에 현대건설로 돌아왔다.
1세트에 아베크롬비의 원맨쇼에 당했으나 2세트부터 중앙이 살아나며 역전승했다. 이날 현대건설 측에서 신청한 인/아웃 비디오 판독에서 공이 폰푼의 다리에 가려졌지만 라인에 공이 떨어진 것이 확실히 보였는데도 비디오 판독실에서 판독불가로 결정하여 원심이였던 아웃이 유지되었다. 이에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분노를 제대로 보였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빠져 있었던 도로공사와 현대건설보다 전력이 약했던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은 모두 3:1로 이겼고, 강팀인 흥국생명을 상대로도 풀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그 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진 것도 있는지 마지막 원정 2경기에서는 정관장 상대로는 수비가, GS칼텍스 상대로는 세터진까지 완전히 무너지면서 단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상위권 싸움을 하려면 수비 반등과 적절한 백업 선수 기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1] 저 4명의 2022-23시즌 연봉 합계가 대략 6억 8000천만원으로 김연경이 최고액을 받는다 치면 저 4명을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 누군가를 방출하거나 삭감해서 1억 정도를 더 비워야한다. 특히, 김연견의 경우 그녀가 빠졌을 때 현건의 수비가 한두번 무너진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무조건 잡아야하는 협상 1순위 대상이다.